카카오가 브런치북 작가를 대상으로 도서 출판 공모전을 시행한다.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10편의 대상작을 선정해 도서 출간 기회를 제공한다.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도서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출간을 꿈꾸는 브런치스토리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 수상 시 출간은 물론 상금과 기획전 등 각종 마케팅도 제공한다. 이 같은 혜택에 힘입어 응모작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 회차까지 응모작 수는 5만3000편, 지원 금액은 약 5억6000만원에 달한다.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기간은 오는 10월27일까지다. 브런치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최소 10편 이상 글을 발행한 '브런치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브런치스토리에서 '브런치북 만들기'로 작품을 발간하고, 응모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카카오는 10곳 파트너 출판사와 함께 총 10편 대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회차에선 다양한 장르의 브런치북이 조명받도록 '소설 부문'을 신설했다. 소설 부문에서는 자음과모음, 창비, 클레이하우스에서 각 1편씩 총 3편을, 종합 부문에서는 김영사, 달, 데이원, 시원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에서 각 1편씩 총 7편을 선정한다.
카카오는 대상 수상작을 오는 12월18일 발표한다. 수상작엔 각 500만원씩 총 5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내년 8월 도서 출간 시 다양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지난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출간작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온라인 서점 예스24 기획전과 릴레이 북토크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출간 작가의 호응을 얻었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다채로운 주제와 장르의 브런치북이 탄생하고 발굴되도록 소설 부문을 신설했다”면서“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가 출간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데뷔 무대가 되도록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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