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서울)에서 상표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중 상표전문가회의' 및 '유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한·일, 한·중 양자 간 상표전문가 회의도 진행한다.
한·일·중 상표전문가회의는 실무자급 전문가가 모여 각국 상표 제도와 관련 쟁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9년부터 매년 국가별로 돌아가면서 열고 있다.
이번 회의는 3국 상표 출원·등록 및 심사처리 현황과 개정된 상표법 내용,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개인 및 기업 출원인, 대리인을 위한 유저 심포지엄도 열린다. 3국 특허청 관계자가 각국 심사처리 현황과 개정된 심사 기준 등에 대해 발표하고, 참여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상표분야에서 국제적 관심사로 논의되고 있는 유명 상표 보호 제도 논의와 이에 대한 심판·소송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날 한·일, 한·중 양자 간 상표전문가 회의도 개최한다. 양자회의에서 상표심사에 대한 인공지능(AI)시스템 도입,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상표공존동의제 이용 현황, 세부 지침, 최근 자국 내 이슈가 된 상표 쟁점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남영택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장은 “한·일·중 상표전문가회의와 유저 심포지엄은 각국 실무자와 상표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이 모여 상표 제도 발전과 보호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3국 간 상표 제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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