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내 중소기업 수출길 확대에 힘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식품 관련 중소기업 30곳과 지난 23일~2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에서 열린 '2024 박물관 강변 축제(Museumsuferfest 2024)'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27개 박물관이 동시 외부에 개방되는 프랑크푸르트 최대 행사로 연평균 25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도는 축제 기간 동안 도 대표 식품인 홍삼, 김 가공품을 비롯해 △곤약 젤리 △쌀 음료 △약과 △전통주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30여 종의 케이푸드(K-FOOD)를 소개했다.
독일 아마존 등 이미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13개 기업 제품은 직접 판매했으며,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17개 기업은 현지인 대상 홍보와 시식 행사를 통해 맛·성분·포장 등에 대한 반응을 수집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 내 이벤트존에서 백제문화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방문객에 알렸다.
백제의 상징인 금동대향로 소개영상을 보면서 팝업북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정훈희 도 독일사무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식품기업이 독일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됐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지 바이어 발굴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케이(K)-제품의 인기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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