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1급 멸종위기종 '미호종개' 3000마리를 충북 진천군 미호강에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미호종개를 모니터링해 개체 복원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미호종개는 전 세계 유일하게 미호강에만 서식하는 잉어목 미꾸리과 어류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5월 미호강에서 일부 서식하는 미호종개 친어(어미 물고기) 30마리를 확보해 개체 수 확대에 나섰다. 국가유산청 허가를 받아 100일간 사육을 거쳐 3∼5㎝ 크기 치어 3000마리 증식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5년간 미호강 농다리 지점 중심으로 방류 활동을 이어간다. 이 지역이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전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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