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포시큐리티, DPP 전용 '제품 신뢰 서비스' 베타 버전 론칭

박경철 케이포시큐리티 대표(가운데), Markus Sabadello 다뉴브테크 CEO가 (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케이포시큐리티
박경철 케이포시큐리티 대표(가운데), Markus Sabadello 다뉴브테크 CEO가 (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케이포시큐리티

케이포시큐리티가 유럽 소재 글로벌 DID 상호운용성 전문기업 '다뉴브테크(Danube Tech GmbH)'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제품 여권(DPP) 전용 '제품 신뢰 서비스(PTS)' 베타 버전을 론칭했다.

양사는 제품 신뢰 서비스를 위한 공동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고속 데이터베이스(K-V Database)' 솔루션 공급 계약도 맺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제품 여권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미국과 유럽 시장에 본격적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제품 여권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는 '분산 식별자(DID)'는 제품, 개인, 조직, 사물에 대한 고유한 디지털 식별자로, 암호화 기술을 통해 검증 가능하며 지속적인 추적이 가능하도록 CIRPASS에서 제시하고 있다. 제품 신뢰 서비스는 제품의 고유 식별자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제품의 진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DPP에 연결된 제품 및 공급자 정보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DPP와 분산ID의 결합을 통해 제품 전체 수명주기에 걸친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QR코드 등의 전자 표식을 통해 원자재 조달, 생산, 유통, 소비, 재활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제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U는 배터리 제품에 대해 2026년 규제를 시작하며 전자제품(모바일 단말기), 방직(Textile), 타이어, 건설 자재 등 30가지가 넘는 제품에 대해 2030년까지 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디지털 제품 여권 부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박경철 케이포시큐리티 대표는 “앞으로 규제 대상인 구체적인 제품에 대해 상호운용성과 글로벌 표준화 기술이 담보된 제품 신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kus Sabadello 다뉴브테크 CEO는 “케이포시큐리티와 협력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공급망, 추적 가능성 및 제품 진위성과 같은 주제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상호운용 가능한 기술 표준을 통해 유럽, 한국 및 전 세계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제품 여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표명했다.

케이포시큐리티는 향후 상용화 버전에서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신뢰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