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은 서울시와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MOU에 따라 KB금융과 서울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되었던 소상공인을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실시한다.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을 지원하고 0~12세 아동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지원한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 등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통해 소상공인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금융은 출산과 육아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협약식에서 “우리 경제 주춧돌인 소상공인 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KB금융은 우리 사회 큰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