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코퍼레이션이 국내 최초로 '선내 시스템 및 장비의 사이버 복원력 공통규칙(UR E27)' 인증을 획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를 토대로 스마트선박에 특화된 운영기술(OT) 보안 사업 강화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UR E27 인증은 선박 시스템의 디지털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선급협회(IACS)가 마련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공통 규칙이다. UR E27은 올해 7월부터 신규 건조 계약되는 모든 선박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IACS 정회원인 KR(한국선급)로부터 UR E27 인증을 취득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인증을 토대로 선박용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 공급 확대에 나선다. SPiDER OT for Maritime은 선박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 사용자 편의성을 보장한다. 정보기술(IT) 비전문가인 선원도 사이버 위협과 자산의 이상 유무를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필수 기능 중심의 직관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UR E27 인증으로 보안운영·관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해사 분야 OT 보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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