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 4층에 위치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전년 대비 1.5배 가량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총 1700평 규모의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단장했다. 리뉴얼 오픈은 핵심 고객층인 2030 여성 고객을 겨냥해 진행됐다. 약 30여 개 인기 브랜드를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유치하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뉴얼 오픈 효과는 지난 1년 간 꾸준히 이어졌다.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오픈 1년 만에 2030대 여성 고객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배 가량 늘어났다. 매출 비중도 기존 20%에서 약 45%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경쟁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렉토, 미닛뮤트, 아비에무아, 타낫, 그로브 등이 부산·경남 상권 최초로 문을 열었다. 이어 룩캐스트, 더일마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최상위 브랜드로 알려진 브랜드를 과감하게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결 시켰다. 그 결과 부산 외 경남 지역 2030 고객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확대됐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신규 브랜드 팝업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틸아이다이, 뮤제가 오는 9월 새롭게 입점한다. 샌드베이지, 이에이에, 딘트 등은 오는 10월 뉴스테이지 공간에서 팝업을 선보인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백화점 패션 장르 신성장동력은 2030세대에 있다”며 “앞으로 수입 컨템포러리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다양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도적으로 유치해 리뉴얼에 다양하게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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