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장비사 씨아이에스(CIS)는 계열사 SNU프리시젼(에스엔유)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씨아이에스와 에스앤유가 각각 1 대 0.1994714으로,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두 회사 모두 에스에프에이(SFA) 종속회사로, 10월 29일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완료되면 에스엔유는 소멸한다.
씨아이에스는 매출 변동성 완화와 신사업 강화를 위해 에스엔유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씨아이에스와 에스엔유는 각각 이차전지 전극공정과 디스플레이 검사 및 증착공정 장비사로, 보유 자원 통합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이차전지 부문에서도 검사와 측정 솔루션 확보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에스엔유 기술을 접목하면 수주 경쟁력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지배회사인 에스에프에이 측은 “조직 안정성을 기초로 양사 보유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 기반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