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호운용성기술자문(KOREA ITC, 수석대표 조태호)은 오는 9월 6일까지 이스라엘 군용드론(G1,G2,G3)의 한국 내 제조판매를 위한 사업자 선정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공고는 이스라엘 최고의 군용드론 전문기업인 에어로센티널의 한국 내 제조생산과 기술이전 권한을 확보한 KOREA ITC가 무상 기술이전 대상 방산업체를 평가해 선택하는 것이다.
국내 방위사업체로 지정된 기업만 신청이 가능하다. 공동계약은 허용하지 않으며, 제안서 평가를 거쳐 현장실사 등 엄격한 선정 절차를 통해 최적의 적임 기업을 선정한다.
현재 이스라엘 G계열 모델은 ISTAR(정보·감시·표적 획득·정찰)임무를 위한 초정밀 드론으로 이스라엘군(IDF)을 포함해 10여개 국가에서 실제 작전에 사용되고 있는 최고 성능의 군사 드론이다. 육상 운용 모델과 해상 운용 모델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특히, 해상 운용 모델은 이동하는 함정에서 작전 임무 수행 중 자동으로 홈 포인트를 인식하고 복귀하는 특수기능을 탑재했다.
조태호 KOREA ITC 수석대표는 “이번 사업자 선정 공고는 그동안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스라엘 최고의 드론 전문기업과 협업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노력한 결실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국내 국방 드론 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앞으로는 이스라엘 드론 관련 각종 기술과 SW, 운영비결 등 전반에 대한 이전을 통한 국산화로 자주국방에 이바지함은 물론 국방 분야 선진기술 국산화 보급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홈페이지를 참고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