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동네생활'에서 '전기요금' 검색 급증

당근 동네생활에서 기록적 열대야에 대한 댓글들이 달린 모습 〈자료 당근〉
당근 동네생활에서 기록적 열대야에 대한 댓글들이 달린 모습 〈자료 당근〉

연이은 폭염과 열대야로 당근의 지역 커뮤니티에서 '전기요금' 관련 검색이 금증하고 있다.

당근은 지난달 26일에서 지난 25일까지 '동네생활' 게시판에서 전기요금, 전기세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한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올라온 전기요금과 냉방비 관련 게시물 수 역시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다.

당근 동네생활 게시판에서는 지역 주민이 전기요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전기세 아끼는 꿀팁을 주고 받는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동네 이웃 분들은 이번 여름 전기세 얼마나 나왔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댓글창으로 여러 이용자들이 각자의 경험담과 실제 전기요금 현황을 공유했다. 경상북도 구미 게시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게재돼 전기요금에 골머리를 앓는 이웃으로부터 주목 받았다.

국내 전체 가구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1·2인 가구가 겪는 전기요금 고민 사연도 게시됐다.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작성자 A씨는 실제 전기료 청구 내역 캡쳐와 함께 요금 부담 걱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다른 1·2인 가구 이웃들도 전기요금 상황에 대한 이야기, 냉방비 폭탄을 피하는 방법 등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열대야 상황 공유, 여름나기 대비책 등에 대한 게시물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동네 이웃이 모인 당근 동네생활에서 올여름 전기요금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히 오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근으로 지역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로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