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23일 서울 가든 호텔에서 2025년 교육과정 개편 및 계획 수립을 위한 협약기업 대상 수요조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은 2015년 5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을 승인받아 임상시험 산업 분야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700여개의 유관 기업과 협약을 맺어 매년 다양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2023년부터 진행된 교육 수요조사 워크숍은 올해 심층인터뷰를 추가해 참석자의 정확한 니즈파악에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재단 임상교육원 사업 및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과정 소개를 시작으로, 임준서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의학연구에서의 생성형 AI 활용을 주제로 특강했다. AI기반 임상시험, 분산형 임상시험, 혁신의료기술 임상시험 관련 교육 내용과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번에 조사한 수요는 2025년도 교육 훈련 계획에 반영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분산형 임상시험, AI 신약개발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임상시험 도입이 시작되는 지금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개발돼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