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도 알뜰하게…이마트, 사전 예약 매출 '역대 최대'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분석한 결과 고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가 추석 선물 세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의 올해 '사전예약 1차 기간'(8월 2일~23일)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약 4%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전 예약 1차 기간이 올해보다 4일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실제 매출 증가분은 더 높다는 설명이다.

이는 '사전예약 1차 기간'이 가장 혜택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차 기간 중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에는 역대 추석 중 하루 최대 세트 판매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판매 가격을 동결하거나 낮춘 '가성비' 세트들이 사전예약 1차 기간 강세를 보였다. 사과세트는 작년 동기 대비 50.5% 매출이 늘었고 과일혼합세트도 25.6% 늘었다. 이마트는 사과 작황 개선을 예측해 산지와 사전에 계약을 맺고 에브리데이·트레이더스 통합 매입을 더해 사과세트 가격을 작년 대비 17% 가량 인하했다.

수산 선물 세트에서는 '옥돔'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옥돔 선물 세트 수를 가격과 사이즈 별로 다양화 했다. 작년 추석 3개였던 옥돔 선물 세트는 올해 6개로 늘어났다.

가장 인기 있는 옥돔 선물 세트는 6만원대의 '특선 제주옥돔 세트'다. 작년 추석 일반 옥돔 세트 가격이 13만원대 였던 것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 고급 생선 옥돔임에도 저렴한 가격에 8마리나 들어있어 신상품이지만 1000세트 가까이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오는 9월 6일 사전 예약 종료까지 행사 카드로 선물 세트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는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결제 금액별 상품권 증정, 무이자, 무료 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가격은 물론 품질까지 만족시키는 고품질의 선물세트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 추석도 이마트 선물세트와 함께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