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가 울산에 구축됐다.
울산시는 28일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1공장에서 '국내 최초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은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R&D) 과제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해 사업비 60억5000만을 투입했다.
충전소는 시간당 55kg 충전 규모로 12대 수소지게차를 한번에 충전할 수 있다. 수소를 수소배관으로 공급받아 수소 충전압력 350bar 또는 700bar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어 중단 없는 대량 수소충전이 가능하다.
수소지게차는 배터리 탑재 전기지게차 대비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충전 시간도 3~5분 정도로 훨씬 짧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 수소충전소인 매암충천소 구축에 이어 지난 2021년에는 장생포항에 국내 최초 수소선박충전소를 구축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