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농업 분야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

양 기업 공동 출자 통해 700억원 규모의 '미래농업 펀드(PEF)' 조성 추진

대동이 미래농업 투자 파트너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손잡고 창사 최초 미래농업 펀드(PEF)를 조성한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미래에셋벤처투자(대표 김응석)와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20년부터 5대 미래사업 을 추진하며 미래농업 분야로 인공지능(AI) 농업로봇, 정밀농업,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농업 GPT등 상품을 개발하며 국내 농업의 AI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왼쪽)와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가 MOU을 체결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왼쪽)와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가 MOU을 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0년 농업 솔루션 플랫폼 사업을 위한 대동애그테크를, 올해는 AI&로봇 분야의 경쟁력을 위한 AI로봇 SW 전문 개발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하는 등 미래농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대동은 미래농업 분야의 그룹 계열사와 외부 유망 기업을 발굴 투자하고 전략적 육성함으로써 대동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농업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향후 양사는 공동으로 펀드 출자에 참여해 AI, 애크테크, 스마트파밍, 농업 로봇&모빌리티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PEF'를 결성한다. 펀드 목표액은 700억이고 대동과 미래에셋을 비롯한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펀드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대동은 펀드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미래농업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데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펀드를 활용해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 대동모빌리티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도 추진한다. 농업 솔루션 플랫폼과 AI, 로봇, 모빌리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로 사업 가속화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에셋그룹이 관련 분야에서 기존 투자한 기업 또는 신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협력함으로써 대동의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의 미래농업 금융 투자 파트너로 미래에셋이 함께해 AI, 로봇, 스마트파밍,스마트 농기계 등의 미래 사업 가속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농업 유망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양사 뿐 아니라 국내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기에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