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지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활용 업무자동화 전사 확대' 과제를 수주했다.
사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단순 반복업무에 대한 자동화 확대를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90일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기존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비에스지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RPA 적용에 필요한 솔루션 일체를 도입한다. 효과적인 솔루션 도입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통한 RPA 적용 대상 업무를 선정하고, 10개 이상의 신규 과제 설계 및 개발·테스트·안정화를 진행한다. 신규 과제 대상 관련 프로세스 개선 및 RPA 사용자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SDS 브리티(Brity) RPA 솔루션을 적용해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 기반 개발 툴을 활용한 로우·노코드 방식의 업무자동화, 데스크탑가상화(VDI) 객체인식 및 HWP·엑셀 등 400여종의 자동화 라이브러리 기능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서버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배포·실행, 형상관리, 실행작업 예약 및 실시간 결과 모니터링, 원격 관리 및 이용자 권한 관리 기능, 챗봇 또는 광학문자인식(OCR)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연계 확장 기능까지 챙길 예정이다.
비에스지원은 그동안 축적해온 업무자동화 노하우를 총 동원할 방침이다. SAP B1 컨설팅 및 구축을 주력으로 해 온 비에스지원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관련 경험을 RPA 사업 부문으로 확대했다.
비에스지원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활용 중인 전사자원관리(ERP)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사 핵심 시스템과 연계된 높은 완성도의 업무자동화 결과물을 제공하는 경쟁력도 갖췄다. 클라우드 OCR 서비스 등 다수의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보유해 AI 솔루션과 RPA 연계가 가능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업 완료 이후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함께 인적오류도 방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기관 특성상 소상공인 확인서류 발급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작업에 대한 투입 인력과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봤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전표 유효성 검사도 RPA로 자동화해 담당자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서비스 개선 효과도 예상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RPA 운영담당자는 “RPA 시범 도입은 업무 프로세스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수동 업무를 로봇이 수행해 작업 정확성과 처리시간이 단축됐다”라며 “특히 데이터 입력이나 정보 검증과 같은 반복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줄여 업무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비에스지원 관계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RPA 사업은 단순히 확대 적용을 넘어 향후 AI 기술과의 연계 및 인지적 자동화를 통한 엔드투엔드 자동화까지 포함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 기본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I 기술과의 연계 방향성 수립, 범위설정, 실행 방법론 정립 및 내재화 등 AI 기술 연계 업무자동화의 체계 수립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