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지표금리 CD대신 KOFR로 단계적 대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 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KOFR 확산을 위한 3단계 계획을 제시하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 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KOFR 확산을 위한 3단계 계획을 제시하고 금융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과제 및 향후 추진방향' 정책 컨퍼런스에서 코파(KOFR) 확산을 위한 3단계 계획을 제시하고 금융권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날 연설에서 KOFR 금리 확산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조속히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실천의 문제라면서 △KOFR 확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 조성 △금융위·금감원·한은 주도 기간별 KOFR 활용 목표치 제시 등을 통한 KOFR 점유율 확대 △CD금리 중요지표 해제 등을 통한 지표금리 개혁 마무리 등 3단계 계획을 통해 KOFR로 지표금리 전환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020년 중요지표법이 제정된 이후 CD수익률을 대체할 새로운 지표금리 선정에 착수해 2021년 국채.통안채 익일물 RP 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KOFR를 새로운 지표금리로 선정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 상황과 이후 금리 인상기로 지표금리 개혁작업은 지연됐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우리 금융시장에서 지표금리 역할을 하고 있는 CD수익률은 세계적으로 개혁 대상이 되었던 리보 금리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KOFR 이자율 스왑이나 변동금리 채권시장의 초기 형성을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도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