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KEET 2024)'이 28일 개막해 30일까지 사흘 일정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KEET 2024'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박필순·최지현·박미정·서용규·이명노·임미란·정다은 광주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개막행사에서는 '친환경 초화 꽂기'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작은 화분을 조형물에 꽂으며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대전 개막을 축하했다. 화분은 추후 전시장 방문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일회용품 없는 전시회'라는 친환경 콘셉트의 카페테리아 등이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폐플라스틱 화분 만들기, 환경체험교육, 업사이클링 제품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전 과제가 산재해 있다”며 “기후환경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 기후기술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개막식을 마치고 한전KDN, 인셀, 다스코, 해양에너지,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한국전기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 등 전시장 부스를 방문해 환경·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살폈다.
'KEET 2024'는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함께하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참여하는 KEET'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ESG의 핵심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공기업 위주의 전시회에서 지역 중견기업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하고 에너지·기후 포럼, 시민참여형 행사, ESG 선도 전시회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총 265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최신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