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환경은 28~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4)'에 참가해 플라즈마 축산 악취제거기 등 다양한 플라즈마 제품을 전시했다.
플라즈마란 초고온에서 음전하를 가진 전자와 양전하를 띤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를 말한다. 플라즈마에서 생성된 산소 활성종은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 등을 99% 이상 살균하고 유기화합물을 95% 이상 제거해 공기를 정화시킨다. 암모니아·아세트산 등의 유해가스도 95% 이상 완벽하게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2022년 12월 광주 빛그린산단으로 이전한 삼도환경은 저온 플라즈마 연구소를 설치해 플라즈마 발생장치와 플라즈마 악취제거 장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플라즈마로 악취오염물질을 분해 처리하는 과정에 세척기술을 도입해 장시간 악취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신기술(NET) 인증도 받았다.
제품군은 플라즈마 악취제거기를 비롯해 탈취살균기, 농산물 신선도유지기, 산화·환원장치(플라즈마 방식 대기배출시설) 등이다. 플라즈마 축산악취제거기 '토우쿨'은 축사 내에서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세균, 바이러스를 사멸해 축사내 환경을 개선해 사육성적을 좋게 만든다. 수분이나 습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플라즈마를 원활히 방출한다.
플라즈마 탈취살균기 '플라젠'은 식품가공업체, 요양원, 병원, 다중이용 시설에서 탈취 및 살균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플라즈마 농산물신선도 유지기인 '플라러스(PLALUS)'는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보관 기간을 연장, 출하시기까지 조절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총 265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함께하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참여하는 KEET'라는 슬로건으로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ESG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중요한 장을 제공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