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설립한 리셋컴퍼니는 28~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4)'에서 태양광 패널 무인 청소로봇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태양광 패널의 유지 및 관리부터 폐기 이후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태양광 패널 무인 청소 로봇, 폐패널 재활용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무인 청소 로봇은 이물질로 오염된 패널 위를 깨끗하게 청소해 높은 발전 효율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준다. 폐패널 재활용 장비는 패널을 파쇄하지 않고 고순도 자원을 회수하는 것 외에도 비가열식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유가 자원(금속)을 추출한다. 특히 강우와 강설 센서를 통해 기후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무인 제설 기술 및 친환경 빗물을 활용한 세척기술을 통해 99%의 오염을 제거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지녔다.
리셋컴퍼니는 발전이 끝나고 버려지는 태양광패널을 자동 분리하는 재활용 장비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폐패널은 크게 폐패널 분리, 부품회수, 소재회수의 3단계를 거쳐 재활용한다. 패널을 파쇄 하지 않고, 고순도의 강화유리 분리기법과 기존 가열방식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비가열식 레이저기반 유가금속 소재 추출 등 기술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태양광 자원순환팩토리라는 친환경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태양광 폐패널의 주요 유용자원을 소재별로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재활용 센터를 구축해 태양광 산업부문의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KEET 2024'는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총 265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함께하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참여하는 KEET'라는 슬로건으로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ESG를 아우르는 다양한 기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중요한 장을 제공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