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굿이 법무법인 바른과 '인공지능(AI) 챗봇' 공동 개발해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로앤굿과 바른은 '선거법 분야 AI 챗봇' 시연 설명회를 열고 공동개발 한 AI 서비스를 공개했다. 바른은 지난 4월 로앤굿과 선거법 분야 챗봇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있다.
이날 양사가 선보인 '선거법 AI 챗봇'은 로앤굿이 자체 DB를 구축하고 챗GPT4o와 결합해 개발한 것이다. 로앤굿은 '선거법 AI 챗봇'에 1만건 이상의 선거법 관련 판례와 유권해석 등 공공데이터는 물론 바른이 지난 27년간 선거법 분야에서 축적해온 리서치 자료, 검토의견서, 소장, 답변서, 준비서면 등을 학습시켰다.
설명회에 참석한 바른 변호사는 DB 업데이트, 개인정보,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바른이 도입한 '선거법 분야 AI 챗봇'은 변호사들의 실무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한 것으로, 외부 공개 및 제공은 검토 중에 있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앞으로 로펌이 리걸테크와 협업해 자사 AI를 만들어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바른과 공동개발한 AI 챗봇은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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