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지 두 달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30일 공식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이달 20일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달부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복숭아, 자두 등 여름 제철 농산물의 거래가 활발해진 결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우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온라인 간담회에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생산·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관계자들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하면 바로 정산을 해주기 때문에 미수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도매법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처와 거래할 수 있어 중개 수수료도 절감되기 때문에 수익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산지-소비지 직거래를 늘려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축소함으로써 농가의 수취가격과 소비자가격의 괴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현재 추진 중인 산지 지원에 더하여 내년에는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출하하는 산지 조직을 위한 물류비 등 신규사업을 마련하고 공동선별비 예산도 확대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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