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당정 관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소통 여부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이후 대통령실과 여당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고 갈등이 불거진 데다 한 대표가 앞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보류를 대통령실이 거절했다고 전해진 탓이다.
윤 대통령은 당정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고위당정협의회도 과거에는 잘 안됐는데 꼬박꼬박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당 관계자하고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한다.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당정간 문제가 없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이 나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라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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