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27인치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패널은 1초당 보이는 이미지 숫자인 주사율과 그래픽 카드 신호를 화면에 표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응답 속도가 각각 480헤르츠(㎐)와 0.02밀리세컨드(ms)다. 회사는 현존 OLED 중 가장 높은 주사율과 응답 속도를 갖춘 고성능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화이트·레드·그린·블루(WRGB) 화소 구조 최적화로 문자 가독성을 개선했고, 베젤(화면 테두리)을 최소화한 4면 보더리스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45인치까지 게이밍 OLED 풀 라인업을 구축,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5.8% 성장이 예상돼, 회사는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초고주사율, 빠른 응답 속도, 초고화질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
이호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