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처음으로 800만개를 돌파했다. 전체 기업에서 중소기업 매출액 비중도 상승해 40%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6.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수는 804만2726개로 전년대비 32만8831개(4.3%)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1895만6294명으로 전년대비 46만3680명(2.5%)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309조291억원으로 전년대비 291조9043억원(9.7%) 늘었다.
업종별 기업수는 도·소매업이 전년대비 8.4% 증가한 209만7000개(2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업(15.2%) △숙박·음식점업(11.0%) 순이었다. 업종별 증가율은 전기·가스·증기업(14.4%), 정보통신업(14.2%), 전문·과학·기술업(9.7%) 순으로 높았다. 반면 전년대비 부동산업(-3.8%), 광업(-1.9%)은 감소했다.
업종별 종사자수는 도·소매업(12만2497명, 3.4%), 정보통신업(11만190명, 17.8%) 등 14개 업종에서 증가했고, 부동산업(-3만7751명, -2.5%), 금융·보험업(-7287명, 04.7%) 등 4개 업종은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업(-7만6605개, -6.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전년대비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22.1%, 24.5%, 1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기업수는 420만6779개로 전년대비 18만8721개(4.7%)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83만5947개로 전년대비 14만110개(3.8%)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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