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양자과학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양자과학기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주관하는 양자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퀀텀캠퍼스(SQC)' 1기 교육생을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그간 양자과학기술 관련 기초과정에 대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기술 사업화에 대한 심화 과정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10월 8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서울퀀텀캠퍼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서울창업허브 공덕)과 실습(양자 연구대학, 국가출연연구기관 등)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모델 설계, 투자유치 제안 등 양자기술 사업화 심화 과정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프로그램, 교육과정 기획부터 계획수립·운영, 평가, 결과 피드백 등 모든 단계가 'SQC 운영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되며, 양자기술과 창업보육 부문 총괄계획가 선임과 양자컴퓨팅, 통신, 센서 분야별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교육수료 유망 과제에 대하여 서울형 R&D 지원 신청, 각종 투자유치 및 국내외 기술교류 협력, 전시 참가 기회 제공 등 기술 사업화 단계별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양자산업은 연구개발(R&D) 중심의 시장화 초기 단계로 대부분의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양자기술을 산업에 적용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서울퀀텀캠퍼스를 통해 캐나다의 자나두(Xanadu)와 같이 양자산업 분야에 유니콘 기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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