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전자신문이 주관하는 '제3차 스마트시티 서울 CDO 포럼'이 29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8층에서 열렸다.
CDO(Chief Digital Officer)는 최고디지털책임자로 자치구 내 스마트도시, 디지털 정책 관련 책임자를 말한다.
서울 CDO 포럼은 스마트시티 서울 구현을 위해 서울시·의회·25개 자치구가 함께하는 정례포럼으로 지난해 9월 제1차 포럼, 12월 제2차 포럼 개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자리다. 그간 포럼을 통해 55명의 스마트도시 관계자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디지털재단 스마트라이프팀이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의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정책팀에서는 자치구 스마트도시 현황진단과 과제를 공유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SLW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사람 중심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전 세계 100개 도시, 100개 이상 기업, 약 2만명의 참가가 예상되며, 3년 내로 글로벌 스마트도시의 기준을 정립하는 행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4차 스마트시티 서울 CDO포럼은 SLW 행사 기간에 개최, 글로벌 CDO와 정보·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이날 디지털 신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치구 CDO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진행됐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인간과 공존을 꿈꾸는 로봇'이라는 주제로 하는 특강 연사로 나서 로봇·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기술을 스마트도시 차원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제안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 전자신문이 함께 준비한 이번 포럼이 서울의 스마트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지식과 네트워크로 스마트도시 추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스마트시티는 최근 인프라의 디지털화와 함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사람 중심의 서비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스마트도시 추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협력과제 발굴 등 네트워킹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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