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美 SwRI, 보행자·전동킥보드 충돌 사고 막는다

지난 5월 경기 성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 신희동 KETI 원장과 월트 다우닝 SwRI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 연구분야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KETI 제공)
지난 5월 경기 성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 신희동 KETI 원장과 월트 다우닝 SwRI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 연구분야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KETI 제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함께 도심 속 보행자와 전동킥보드, 초소형전기차, 전동휠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충돌을 방지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도로 위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는 국제 표준 개정이 예상됨에 따라 차량 신규 규격에 부합하는 충돌 방지 시스템 개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KETI는 SwRI, 조지아공과대학교, 에스유엠,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 이인텔리전스, 인피닉, 국민대, 아주대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연구소 및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 산업기술개발사업 '국제표준 대응 도심 내 환경기반 보행자·마이크로 모빌리티 충돌 경감 기술 개발'과제를 추진했다.

앞으로 컨소시엄은 도심 내 갑작스레 출현하는 물체를 신속하게 인식하고 예측해 차량과의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의 3차원 객체 인지 예측 및 충돌 경감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급증하는 스마트폰 이용 보행자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사고에 선제 대응하는 정부의 안전 정책 강화에 공감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미래차 패러다임 속에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