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스테크놀로지, 하노이과기대와 MOU...경진대회도 개최

이정활 직스테크놀로지 부사장(왼쪽),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팜 투언 히엡(Pham Tuan Hiep) 이사가 MOU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이정활 직스테크놀로지 부사장(왼쪽),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UST) 팜 투언 히엡(Pham Tuan Hiep) 이사가 MOU 체결후 기념촬영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HUST)와 국제 교육 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는 1956년에 설립된 베트남의 가장 권위있는 공과대학중 하나다.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서 뛰어난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와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는 이번 협약에서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학생들을 위한 차세대 디자인 플랫폼 학습 기회 제공 △'ZYXCAD 기계 설계·기술경진대회' 개최 등 인재 양성 및 학문적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직스테크놀로지는 협약일로부터 3년간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산 캐드인 직스캐드(ZYXCAD)와 캐드 응용 프로그램 웍스(WORKS)를 무료로 제공한다.

ZYXCAD 기계 설계·기술경진대회는 올해 말에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회 모든 참가자들은 직스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직스캐드와 웍스를 사용해 출품작을 설계할 예정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대회 수상자에게 상금 시상 및 취업 연계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활 직스테크놀로지 부사장은 “베트남은 빠르게 발전하는 경제와 혁신적인 산업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젊은 인재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돋보이는 나라로, 이러한 베트남의 장점들이 이번 경진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직스캐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점된 한국산 설계 소프트웨어다. 다른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사용자 환경(UI)과 소프트웨어 언어(LISP)의 호환성, 한국산 소프트웨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오는 9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Automation World Vietnam 2024에 참석해 직스캐드와 웍스를 비롯해 AI 설계 프로그램 직스디자인(ZYX Designer), 스마트 건설 통합 관리 플랫폼 GIS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