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입주민에 'E클래스' 1년간 무상 대여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피해자에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한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9일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같은 지원 방침을 안내했다. 차량 대여를 원하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이메일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이달 1일 화재로 차량이 전손 처리된 아파트 입주민이다. 가구당 1대를 제공한다.

차량은 2024년식 벤츠 E200이다.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거리를 한도로 제공한다. 화재로 전손 피해를 본 차량은 70여대로 추산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지난 9일 인도적 차원에서 인천 화재 피해 주민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부금은 사고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