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30일 서울사무소에서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 시 사용하는 전자출원 시스템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출원 정책자문을 위한 변리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자출원 시스템은 1999년 세계 최초로 개통한 온라인 기반 특허서류작성 시스템이다.
특허 고객은 출원부터 심사·등록·심판까지 행정에 관한 모든 서류를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특허청은 2006년 특허로를 구축하고 2014년 서식작성 소프트웨어(SW)를 고도했으며, 2020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개통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왔다.
그러나 특허 서류가 많아지고 출원 절차가 복잡해짐에 따라 관련 SW를 사용자 눈높이에 맞도록 통합·개선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은 간담회를 통해 변리사와 변리사사무소 실무자 등 사용자들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겪는 불편사항 등 전자출원 전반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또 ePCT 장애 시에도 출원이 가능한 비상출원 시스템 구축, 출원인·대리인 대상 전자출원지원교육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앞으로 전자출원 시스템 운영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인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간담회를 통해 전자출원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
양승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