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CCTV에 인공지능 선별 관제 단계적 도입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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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공원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선별 관제의 단계적 도입을 추진한다.

한강공원 CCTV에 적합한 AI 기술을 검토해 2025년 시범도입하고 문제점을 개선한 이후 2026년 전체 관제 CCTV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의 AI 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 계획의 일환으로 관제요원의 업무 경감과 관제 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

AI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은 홍수, 화재, 인파운집 등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관제요원에게 알린다. 정부 차원에서도 지자체 CCTV 관제를 AI 기반 지능형 관제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을 2027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한강공원 CCTV는 총 1081대(2023년 말 기준)로 지난 3년간 54% 증가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8명의 관제요원이 근무해 1인당 관제대수가 약 360대에 달한다. 행정안정부 권고기준인 1인당 50대보다 7배나 많은 실정이다.

한강공원 CCTV 통합관제센터의 경우 불법주차나 차량진입, 사고예방, 경찰·소방, 기초질서 위반 관련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관련 기관에 전파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CCTV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유지보수 신고도 수행한다.

수년 간 CCTV 수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관련 신고도 증가하면서 AI 도입 필요성이 높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자치구의 방범용 CCTV를 지능형 CCTV로 100%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강공원 CCTV는 상대적으로 지능형 CCTV 설치 비중이 적었는데, 관제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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