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작물 보관 해결책…세라믹 도료 '가이나', 농작물 보관 창고 온도 최대 5.7℃ 낮춘다

가이나 시공 후 창고 온도 비교(제공:가이나 코리아)
가이나 시공 후 창고 온도 비교(제공:가이나 코리아)

가이나 코리아(GAINA KOREA)는 다기능 세라믹 도료 '가이나(GAINA)'를 국내에 수입·판매하며 폭염 속 농작물 보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가들은 농작물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온으로 인해 농작물이 빠르게 변질되고 부패할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농작물 보관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창고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농작물의 신선도와 직결된다. 하지만 외부의 높은 온도 탓에 보관 창고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농작물의 품질 저하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농가는 냉방 장비를 가동해 온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최근 전기 요금 인상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농사용 전기 요금이 전년 대비 20% 이상 인상되면서 농작물 손실뿐만 아니라 경영난에 시달리는 농가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이나가 주목받고 있다. 가이나는 특수 세라믹 구조로 뛰어난 열반사 기능을 제공해 태양열의 적외선을 반사·굴절시켜 창고 내부로 열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실제로 가이나를 도포한 농가의 보관 창고는 최대 5.7℃까지 온도가 낮아졌으며 이를 통해 농작물 신선도를 유지하고 보관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가이나 냉방효과 원리(제공:가이나 코리아)
가이나 냉방효과 원리(제공:가이나 코리아)

또한 열 이동을 최소화해 외부 열 유입을 차단하고 내부 온도 유출을 막아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줄여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유기용제나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수성 도료로 알데히드류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방출하지 않아 농작물 보관 시 안전성도 매우 높다.

가이나 코리아 관계자는 “가이나는 열반사와 단열 기능이 뛰어난 건축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농작물 보관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기능 세라믹 도료 '가이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가이나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선 문의를 통해 관련 자료도 받아 볼 수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