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30일 새만금 산업단지 기업의 출퇴근 애로사항인 새만금북로(옥녀교차로)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새만금 지역은 지난해 국제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과 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공장 건설인력의 급증으로 인해 교통량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북로(옥녀교차로)는 군산·익산·전주 등에서 이동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임직원들, 건설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로써, 출퇴근 시간대 차량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이다. 통상 9월부터는 휴가 복귀와 활동 증가에 따른 교통량이 더욱 늘어나 교통 혼잡이 예상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군산시,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지난 상반기에 열린 1·2차 회의에서 논의된 방안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해소방안 발굴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과 주변지역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군산시와 협업해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자동 시스템을 올해 9월 중순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실시간 교통제어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새만금북로를 비롯한 군산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의 교통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안 청장은 “새만금 입주기업과 국민의 애로사항인 출퇴근 교통정체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만금을 기업하기 좋은 곳,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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