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31일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금메달을 딴 우상혁 선수(용인시청)에게 “국제적 권위 있는 큰 경기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 대한민국과 용인시의 명예를 높여줘서 감사하다”며 축하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우 선수는 이날(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우 선수가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세번째다. 우 선수는 다음달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나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우 선수는 “시장님과 시민, 국민이 늘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항상 용기를 내면서 도전하고 있다”며 “다음 달 벨기에에서 열리는 파이널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통화에서 “프랑스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메달을 놓쳐 우 선수와 국민들이 많이 아쉬워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우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보여줬다”며 “계속 도전하고 정진하는 우 선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용인시로 이적한 우 선수는 국내·외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트랙 및 필드 역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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