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 대응을 위한 강연, 교육, 전시 등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2일부터 6일까지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안전서울 로그인-클릭'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서울시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포럼,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전한 일상은 물론 양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 기간 서울여성플라자 로비에서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삭제 시스템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센터와 영상삭제시스템이 포함된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은 지난 6월 '행정노벨상'으로 불리는 UN공공행정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연구원과 협력해 AI 안면인식을 기반으로 본인의 나이를 예측해 보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개발한 AI 감시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AI 딥러닝 기반 안면인식기술로 영상물에 '얼굴'이 나오지 않더라도 아동·청소년의 성별과 나이를 판별할 수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성착취 예방 로그인 클릭' 세션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관련 교육과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교제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이 4일 오후 1시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기현 양성평등사업실장 직무대리는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폭력에 대한 대응 및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서울 실현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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