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올해 신용등급 전망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물론 글로벌 3대 신평사에서까지 모두 상향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글로벌 신평사 피치는 한화생명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3대 신평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와 S&P, 무디스에 이어 피치까지 올해 모든 신평사로부터 신용등급 전망을 올리게 됐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IFRS17 도입 후 견고한 자본건전성과 안정적 이익창출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화생명이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했다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의 우수한 브랜드와 영업력, 시장지위, 수익성 개선 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 후 안정적인 보험 이익을 확보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이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우수한 채널경쟁력과 높은 판매조직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국내 3대 평가기관 뿐만 아니라 글로벌 3대 평가기관이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며 “이는 견고한 재무건전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글로벌 보험사로서 위상 제고와 보험계약자 및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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