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토머스 스워지 의원, 브라이언 바빈 의원, 벤 클라인 의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존 믈리나 의원,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배리 루더밀크 의원, 로 칸나 의원.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토머스 스워지 의원, 브라이언 바빈 의원, 벤 클라인 의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존 믈리나 의원,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배리 루더밀크 의원, 로 칸나 의원.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물레나 위원장을 비롯해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토마스 스워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배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등 미 하원 중국특위 소속 의원 6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정부·경제단체 수장이 참석했으며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동원산업 등 미국 진출 주요 기업 임원 등이 동석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왼쪽)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에서 배리 루더밀크 미 하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무협
윤진식 무협 회장(왼쪽)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에서 배리 루더밀크 미 하원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무협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 방향을 가늠하고 미 의회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입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진식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는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동맹국”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한 미 의회의 대중국 산업정책 및 기술·투자 관련 입법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의도치 않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하고 세심한 지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동아시아 역내 평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인 전문인력 전용 비자 쿼터 신설 법안(한국인 동반자 법)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물레나 위원장은 답사에서 “오늘날 경제적 번영을 가능케 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우방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