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환경부 '환경교육 도시'에 선정…환경교육 선도 지자체 위상 제고

충남도청 청사 전경
충남도청 청사 전경

충남도가 대한민국 대표 환경교육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도는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환경교육 도시 공모에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환경교육 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처음 도입한 것으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실행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12개 지자체(광역 3곳, 기초 9곳)가 공모에 참여했다. 광역 2곳(충청남도, 충청북도), 기초 4곳(은평구, 서대문구, 양평군, 김해시) 등 총 6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에서 도는 환경교육 조례·전담 조직, 전 시군에 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 등 환경교육 기반이 우수하고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에 걸맞은 다양한 탄소중립 환경교육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환경교육 도시 지정서, 현판과 함께 환경부로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도는 2021년 수립한 '충청남도 환경교육계획'과 연계해 △환경교육 도시 협력체계 구축 △전 생애주기별 환경교육 기반 마련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교구 개발 △추진과제 실행 등 도민의 환경학습권의 보장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구상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환경교육 도시 지정은 대한민국 환경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앞장서 추진해 온 결과”라며 “내년 6월 개관 예정인 기후환경교육원을 중심으로 아이부터 노인까지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