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가 마르코 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3년만에 대표이사 교체다.
마르코킴 신임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난 호주 교포 출신으로, 호주 퀸즐랜드대 의대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호주 딜로이트 모터 인더스트리 서비스에서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자동차 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한성자동차에는 올해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마르코킴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재규어, 볼보 등 글로벌 유수의 브랜드와 협력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성자동차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르코킴 대표는 “벤츠 국내 최대 규모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게돼 영광이며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맞춰 한성자동차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시도와 혁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울프 아우스프룽 전 대표는 자리는 내려놓지만, 마르코킴 대표와 공동 경영에 참여하며 멘토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우스프룽 전 대표는 “한성자동차가 마르코킴 대표와 함께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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