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글로벌 과학도시와 도식혁신을 위한 경제교류 플랫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이 열린다.
대전시는 3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식과 패널토론, 도시대표자 회의 등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 주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마크 엘리치 시장), 독일 도르트문트(마틴 반 데어퓌텐 국제관계실장), 스페인 말라가(알리시아 이스키에르도 부시장), 미국 시애틀(브라이언 수렛 경제개발공사 대표이사) 등 5개 해외 도시가 창립회원으로 참여한다.
또 대만 신주(추천위안 부시장)와 캐나다 퀘백주(다미앙 페레이라 대표)가 특별 초청 도시로 참석한다.
창립식은 해외 도시대표자 6명을 포함한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창립선언식과 세계혁신도시포럼이 진행된다. 이어 이광형 KAIST 총장과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 미켈 란다바소 알바레즈 연구부장이 각각 기조연설 및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도시연합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는 '글로벌 테크비즈데이'가 개최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 KAIST 기술가치창출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충남대, 우송대, 5개 국내 산학연이 공동 주관으로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해외 도시와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하자는 목표다.
두 번째 날은 비공식으로 도시대표자 회의가 열리며 도시연합 조직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들은 대전시가 제안한 글로벌 도시 간 협력 플랫폼 구상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고 앞으로 공식 국제기구로서 실질적 성과 도출 방안까지 모색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연합 창립은 혁신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소중한 기회”라며 “회원 도시 간 결속과 경제·과학 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