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큐텍, 안과용 핸드피스·스펀지·절삭 기구 국산화 성공…“눈 건강 선도”

오큐텍이 개발한 안과용 핸드피스 '오큐브러시'.
오큐텍이 개발한 안과용 핸드피스 '오큐브러시'.

경기 성남 소재 오큐텍(대표 송인창)은 2004년에 설립했으며 2020년 법인 기업으로 등록했다. 많은 세계 사람들이 의료적 혜택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모토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의료기기 가운데 안과용 의료기기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설립 초반에는 해외 기업의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판매했으나 2015년 국내 안과용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위해 본격적인 제조를 시작했다. 안과 수술에 필요하지만 국산 기술이 없어 사용이 불편한 의료기기를 비롯해 품질이 미흡하고 판매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안과용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도전한 것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안과용 핸드피스(오큐브러시 핸드피스), 안과용 의료용 스펀지(오큐셀, 오큐리드브러시), 안과용 절삭 기구(오큐브러시) 등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의료기기를 판매 및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큐브러시 핸드피스'는 오큐브러시와 오큐리드브러시와 함께 사용하는 핸드피스다. 모터와 배터리, 외부 원재료의 품질을 향상시켜 보다 안정적인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큐셀'과 '오큐리드브러시'는 높은 액체 흡수력과 자극이 적은 소재 사용으로 안구 주변에 이물질 및 눈꺼풀 세척 및 이물질 제거에 용이하다.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과용 시술 및 수술 시 제품의 안정적인 품질 제공과 개선한 사용적합성, 제품의 국산화에 따른 공급과 관리의 원활함으로 사용자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큐텍 로고.
오큐텍 로고.

광주테크노파크와 조선대가 주관한 바이오나노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사업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에 참여해 시험보고서 지원을 통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성분을 분석해 국제표준화기구(ISO)13485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통과했다. 2019년 9억2300여만원이던 매출이 이 사업에 참여한 이후인 지난해 11억3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오큐텍은 고령화와 환경적인 문제로 눈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안과 의료기기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눈 건강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는 점과 높아진 국산화 제품의 제품력을 알릴 예정이다. 각국에서 열리는 학회 및 전시에서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무궁무진한 해외 시장에 국산 제품의 우수성도 알릴 방침이다.

송인창 대표는 “환경의 변화로 다양한 안질환이 보여지는 만큼, 사람들의 눈 건강과 그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다”면서 “좋은 품질의 의료기기와 현 시대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의료적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