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과 78억원 규모 중·고궤도 광학감시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는 천문연에 천체망원경과 자동관측시스템을 포함한 광학감시시스템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천문연의 최종 목표는 중·고궤도 상 우주물체를 발견하고 식별하는 것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관련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정밀 로봇 제어기술을 활용한 천체관측용 장비를 개발해 천문연에 공급한 이력이 있는데, 추가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원천 기술을 우주 사업에 활용,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이번 계약은 우주 사업 매출 비중 확대와 견조한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