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사 구독 서비스 'T우주'를 인공지능(AI) 기반 구독 마켓으로 개편한다.
SKT는 이번 개편에서 고객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반 고객 행동 예측 모델'을 도입했다. AI가 T우주 고객의 개인별 구독 이용 패턴 및 실시간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이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인화 시나리오를 도출, 고객이 원하는 상황에 필요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소 추상적이었던 상품명도 직관적으로 바꾸고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명을 직접 노출해 소비자들이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G마켓, 롯데월드, 에버랜드, 한컴독스 등 신규 제휴처도 확대했다.
새로 선보인 'T우주패스 쇼핑 G마켓'은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기본 혜택으로 누릴 수 있다.
'T우주패스 free'는 롯데시네마, CGV, CJ더마켓, 아모레몰, 티맵대리, 배민B마트, HD현대오일뱅크, 보틀웍스 등 다양한 제휴처의 혜택을 매월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구독 일시정지·재시작 기능을 탑재해 구독 유연성을 높였으며, 일·주·분기 단위 구독 상품도 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이달 내 'T 우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도 출시 예정이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부사장)은 “T우주는 AI 기반 '구독 마켓'으로 진화해 소비시장 전반을 타깃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과 파트너가 원하는 최적 서비스를 제공해 구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독 마켓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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