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기업인 랩투마켓(대표 장윤석)은 100년 이상 업력 기업이 포함된 핀란드기술산업협회(Teknologiateollisuus ry, Technology Industries of Finland) 소속 기업방문단에 자사 제조시설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메코넷(Meconet) 이사회 의장과 로이어(Lojer) CEO 등 25명 규모 TIF 소속 핀란드방문단은 랩투마켓이 독자 개발한 머신와이즈솔루션과 첨단 멀티레벨셔틀로봇 기반의 공정물류시스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장비제조 플랫폼 기술과 사례 등을 체험했다. 로이어는 1919년 설립된 핀란드의 대표적인 의료장비 제조업체이며, 메코넷은 1941년 설립된 글로벌 고정밀 금속가공 및 부품 제조업체다.
TIF 기업방문단은 민간 차원의 디지털 혁신과 제조산업의 AI응용 등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했다.
자코 히르볼라 TIF 대표는 “오늘 체험한 기술은 핀란드에서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유사한 회사와 전체 산업을 살펴보면 정말 필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제조 유산을 갖고 있으며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의 많은 부분이 이와 같은 기술로 인해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랩투마켓은 혁신적인 레고형 셔틀 시스템으로 주목 받는 물류자동화 업체다. 레고 블록처럼 필요에 따라 쉽게 교체하고 재조립할 수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재설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맥킨지가 예측한 '물류창고에서 유망한 10대 기술 분야' 중 7가지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또는 응용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성에 주목 받고 있다. 랩투마켓은 최근 L&S 벤처캐피탈 및 한국 산업은행에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장윤석 랩투마켓 대표는 “랩투마켓의 첨단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점점 더 주목받는 만큼, 향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세계적인 제조 물류 솔루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