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쇼핑, 업계 최초 TV 방송 화면에 '숏폼' 도입…모바일 경쟁력 강화

KT알파 쇼핑 TV방송 화면 내 숏폼 콘텐츠
KT알파 쇼핑 TV방송 화면 내 숏폼 콘텐츠

KT알파 쇼핑은 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TV방송과 모바일이 상호 연계돼 고객이 홈쇼핑 방송을 시청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함께 활용하기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세로형 콘텐츠를 즐기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따라 TV방송과 모바일 앱에 세로형 숏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TV화면에 숏폼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다. T커머스(데이터 홈쇼핑) 녹화방송의 특성을 활용한 서비스다.

T커머스는 전체 화면의 50% 이상을 데이터(정보) 영역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우측 배너에 단순 이미지 대신 동영상 송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에 대한 상세 클로즈업, 배송 정보 등을 짧은 영상으로 제공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인다.

오는 9월 말에는 모바일 앱에도 숏폼을 도입하여 인기 방송을 짧은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수정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KT알파 쇼핑의 특화 방송 '수정샵(#)'을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또한, 라이브톡 및 리뷰 기획전을 신설해 고객과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TV방송과 모바일에서 소통 기능이 연계되도록 했다. 라이브톡은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고객은 방송 시청 중 모바일 앱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는 T커머스의 특성을 고려하여 실시간 요소를 극대화했다.

리뷰 기획전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평과 방송 후기를 남길 수 있다. 고객의 참여도를 높여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발전을 위한 피드백 수렴 창구로써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객이 작성한 기대평과 방송 후기는 TV방송에서도 활용된다.

이외에도 상품 정보를 나열식으로 보여주던 기존의 모바일 홈 화면을 이미지 중심의 홈 화면으로 개편했다. 고객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전문관, 기획전, 이벤트 등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 전시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시각적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이러한 영상 품질 제고 노력과 상품 경쟁력 확보 등에 힘입어 KT알파 쇼핑의 올해 상반기 합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수익성 또한 지속 개선 및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정준영 KT알파 T커머스모바일본부장은 “이번 TV와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숏폼, 이미지 중심의 홈 화면 등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며 “하반기에는 상품 전시 개선 및 추천 고도화 등 기능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