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가 3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 '몽고DB 8.0' 출시를 발표했다.
1년만에 업데이트 된 몽고DB 8.0은 비용 절감과 함께 데이터 처리 속도는 높이면서 보안은 한층 더 강화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에서 정보 검색, 데이터 수정·삭제 등에 쿼리가 사용된다.
'몽고DB 8.0'에서는 쿼리 성능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성능을 높였으며 쿼리 실행 과정에서 생기는 성능 저하 현상도 개선했다. 이는 DBMS 응답 시간을 줄여준다.
앤드류 데이비슨 몽고DB 제품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은 “최첨단 암호를 적용해 선택한 모든 필드를 암호화 처리하고, 고객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며 “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쿼리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DBMS 데이터 처리 수요에 맞게 유연하게 처리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임베디드 구성 서버도 추가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내부 관리 시스템으로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한다. 외부 구성 서버와 달리 독립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해진다.
'몽고DB 8.0'은 범위 쿼리(Range Queries) 기능도 선보였다. 이는 DBMS에서 특정 범위 내에 있는 데이터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 속도가 더 빨라지며, 시스템 자원은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유연한 데이터 분석도 가능해진다.
'몽고DB 8.0'은 이전 버전보다 쿼리 처리 시간이 60% 향상됐고,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도 54% 개선했다. 데이터를 읽고 처리하는 속도도 25% 높여 전체적인 성능을 높였다.
몽고DB는 데이터플랫폼인 '몽고DB 아틀라스'의 최신 기술도 소개했다. 몽고DB 아틀라스는 통합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세트를 제공해 개발자가 쉽고 간편하게 최신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하도록 돕는다.
데이비슨 수석부사장은 “올해 몽고DB 아틀라스에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는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구축, 배포, 실행할 수 있으며 비용을 절감하면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생성형 AI와 실시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최적화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