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본관3동 미카엘홀에서 올림푸스한국과 암 환자의 정서적 치유를 돕는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회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방광암·부인암·유방암·직장암 12명의 암 환자들의 일기와 사진으로 구성됐다.
이 전시회는 환자들이 모바일 일기 애플리케이션(앱)에 목표일기·행복일기·칭찬일기·감사일기 등의 주제로 세 줄의 글과 사진으로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고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자신을 재발견하고 서로에 대한 응원과 격려로 치유를 돕는다.
이동진 원장은 “힘든 암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고 있는 환자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고잉 온 다이어리 프로그램이 진행되도록 지원한 올림푸스한국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며 “치료를 넘어 마음까지 위로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다양한 We路(위로)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배려하자는 취지로 2018년부터 'We路(위로)캠페인'을 시작했다. We路(위로)는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주거나 슬픔을 달래 준다는 의미 △건강·행복·만족감 등이 상승한다는 의미 △고객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We)의 길(路)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