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11~12일 개최

지난해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3' 모습. 사진=서울경제진흥원(SBA) 제공
지난해 열린 '트라이 에브리싱 2023' 모습. 사진=서울경제진흥원(SBA) 제공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4(Try Everything 2024)'가 오는 11, 12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서울시는 2020년부터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9월에 트라이 에브리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뉴 웨이브, 뉴 웨이즈(New Waves, New Ways)'를 슬로건으로 인공지능(AI)혁명, 국제정세 악화 등 격변의 파도를 함께 헤쳐나갈 구체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 투자유치,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매칭 등 실질적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11일 기조강연에는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라일라 이브라힘이 '생성형 AI가 만들어 가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산업, 환경, 교육 등 사회 전반의 변화와 인류 모두에 도움이 되는 AI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전망과 통찰을 공유한다.

서울시는 올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글로벌 9위에 선정,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조달 분야에서는 아시아 1위에 오른 여세를 몰아 우수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도 한층 더 강화했다.

시가 출자해 조성한 미래 산업 분야(디지털, 첨단제조, 바이오, 창조산업) 대표 펀드 운용사들이 모여 향후 투자시장 동향을 전망하고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시장 대응 전략을 안내한다. 또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제공한다.

올해 최초로 시도되는 '서울시 기업설명회(IR), 서울시와 함께 도전합시다'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의 협업 수요가 높은 서울시 산하기관(서울교통공사, 어린이병원, 물재생공단, 강남보건소)이 참여해 우수 협업사례를 소개하고 협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각 기관의 기술수요를 공유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창업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투자 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강화했다”며 “세계 창업자, 투자자, 전문가와의 교류를 통해 변화의 물결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와 도약의 기회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