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원전 협력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이 3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호텔에서 만나 면담을 나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이 3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호텔에서 만나 면담을 나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공통의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2019년에 기존에 체결한 내용을 개정한 것으로 정책교류, 원전, 재생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에너지 저장, 공급망 등 협력이 담겼다.

특히 원전 분야에서는 신규원전 건설, 계속운전, 원전해체, 방사선 폐기물 관리, 소형모듈원전(SMR), 인력양성 등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또 안 장관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CFE)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자는 우리 정부의 CFE 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며 불가리아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안 장관은 “불가리아는 원전,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를 발전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와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이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